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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AI@Home의 표준 'matter'②] matter 발전 가속화, 기업들의 대응
 작성일  2024-07-25

글로벌 지능형 홈 산업은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국 정부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와 ‘매터 표준 국제 공인시험인증소’ 등을 운영하며 지능형 홈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열심이다. 국내 지능형 홈 기업들도 내실을 다지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매터 모듈이 탑재된 IoT AP를 개발 중인 머큐리의 신준희 팀장은 “매터는 2022년 9월 1.0 버전이 배포됐고, CSA는 1년에 두 번씩 매터 규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터 1.0 버전은 전구의 전원 제어, 밝기 조절, 색깔 변경 기능과 스마트 플러그, 센서(접촉, 온습도, 압력 등), 도어락, 냉난방 장치 및 온도 조절기, 스마트 TV를 지원했고, 1.2 버전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공기질 센서 등을 포함했다.

5월에 배포된 1.3 버전은 가장 최신 버번으로, 건조기·쿡탑·오븐·전자렌지·워터밸브·누수감지기가 추가 됐다.

신 팀장은 “머큐리는 5G 라우터, 유무선공유기, IoT 제품을 개발하는 DX사업과 무선장비 관련된 컨버전스 사업, 광통신 사업을 3개의 축으로 삼아 전개하고 있다”라며 “2022년 5월부터 작년 1월까지 매터 허브 PoC를 개발했는데 당시에는 매터 1.0 버전이 없어 0.7 다이렉트 버전으로 진행했고, 당시 매터 단말에 대한 호환성을 검증하면서 multi-admin에 대한 동작을 확인했다”라고 해설했다.

이어, “2022년 8월부터 10월까지는 매터 모듈 PoC 개발에 착수해, PoC 앱으로 공기청정기의 전원 및 풍량조절 제어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4월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매터 모듈의 2차 개발에 착수했다”라며 “매터 1.0을 기반으로 웹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되는 공기청정기 제어를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준희 팀장은 “와이파이와 Thread 간의 무선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험도 진행하면서, Thread 모듈의 USB 형태 또는 온보드 형태로의 하드웨어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USB 형태로 모듈을 장착해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드림시큐리티는 국내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매터 정품 인증서를 발급하는 시험기관이다. 드림시큐리티의 김주섭 책임은 매터의 특징으로 간편성·상호운영성·신뢰성·보안성을 제시했다.

그는 “사용자의 QR 코드 스캔 한번으로도 간단하게 연결되고, 와이파이·Thread·BLE·로컬 등 다양한 통신 방법이 지원되며 연결의 신뢰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SA는 매터 기기의 인증 상태 및 상용제품의 유지 관리 목적으로 직접 등록한 정보를 관리하는 블록체인 ‘DCL(Distributed Compliance Ledger)’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현재 Vendor는 221개 사, 모델 리스트는 1천 820개, CSA가 매터 인증을 최종 승인한 기기는 1천 488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터 인증은 CAS의 승인을 받은 공인시험기관(ATL,Authorized Testing Lab)과 최상위 증명기관(PAA,Product Attestation Authority)을 통해 진행된다”라며 “ATL은 전세계 11개 중 한국에 3개, PAA은 13개 중 드림시큐리티 1곳으로, 매터의 생태계를 책임지는 증명기관은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ATL과 PAA는 CS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ATL을 통해선 CD(Certification Declaution)를 PAA는 DAC(Device Attestation Certificate)를 발급한다. 이 두 가지 정보는 매터의 허브가 기기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차이점으로는, CD는 매터 기술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DAC는 개별 제품별로 정품 여부를 인증해 준다.

김주섭 책임은 “이러한 인증은 매터 보안의 핵심으로, 인증서가 제품에 내장되지 않고 출시되면 스마트홈 컨트롤러에서 연결을 거부한다”라며 “제품 인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꼭 인증서 내장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LG전자의 황영학 책임은 AIoT 플랫폼인 ‘LG ThinQ’의 서비스와 제품을 토대로 매터 적용 현황을 소개했다.

황 책임은 “ LG전자는 홈 IoT기기들의 단순 제어 및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매터를 통해 LG전자의 제품과 타사의 제품들까지 관리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 홈 구축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한 회사에서 제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로봇청소기와 같이 특화된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이 연동을 위해 플랫폼 별 인증과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매터를 통해 이런 업체들이 인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플랫폼 업체 입장에서도 생태계 내에 없었던 기기들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라고 매터의 의의를 조명했다.

또한, “LG전자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도 중요하게 눈여겨보고 있다”라며 “한국은 누진세를 적용하지만, 북미와 유럽은 시간대에 따라 전기 요금이 다르고 전력 생산량에 따라서도 밀리세크(ms) 단위로 요금이 변해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황영학 책임은 “LG전자는 이러한 방향성을 뿌리 삼아, 안드로이드 및 IOS의 LG ThinQ 앱·TV·AIoT플랫폼에서 메터 인증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도 지속적으로 매터 인증을 적용하고, 적용 제품 범위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원문(링크) : https://kidd.co.kr/news/23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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