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업계에‘HTML5’스마트TV 바람 분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7-28
  • 조회수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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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업계에 스마트TV 서비스에 차세대 웹 표준기술인 'HTML5' 바람이 불고 있다.

HTML5는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인터넷상의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TV나 셋톱박스는 고유의 OS가 탑재되지만 이에 제한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료방송 업계는 향후 스마트TV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승부수로 활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스마트TV 시장은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삼성전자(005930) (1,303,000원▼ 12,000 -0.91%)와 LG전자(066570) (72,300원▼ 100 -0.14%)등 TV제조사들은 자체 플랫폼, LG유플러스(032640) (12,550원▼ 200 -1.57%)· 씨앤앰 등 유료방송사들은 구글 기반의 스마트TV 서비스를 내놨지만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가 구성되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티브로드와 KT를 필두로 오픈플랫폼인 HTML5를 채택하는 유료방송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HTML5는 구글, 애플 등 특정 OS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아도 되며,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 특징이다. 앱·웹 콘텐츠 개발도 기존 OS보다 간편하다. HTML5 도입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넘치는 스마트TV 생태계가 열릴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티브로드·KT,'HTML5' 채택

IPTV업체인 케이티(030200) (36,100원▲ 100 0.28%)미디어허브는 HTML5 기반 스마트 IPTV인 '올레 TV 스마트'를 이달 22일 상용화했다. KT는 지난 1월 고가의 스마트TV 없이도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어느 TV에서나 고품질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구글 기반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특정한 OS에 종속되지 않고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HTML5를 지원하는 웹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케이블TV업체인 티브로드는 KT보다 한발 앞섰다. 티브로드는 지난달 19일 개발사 알티캐스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플러스'를 출시했다. CJ헬로비전, 현대HCN 등 다른 케이블TV 업체들도 이르면 올해 말 HTML5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를 개발해 스마트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구글을 선택했던 씨앤앰 역시 구글과 HTML5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대세는 구글에서 HTML5로 기우는 모습이다. HTML5이란 웹 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글로벌 최신 규격이다. 스마트폰 시장과 는 달리 TV시장에서 구글, 애플 등의 OS가 힘을 못 쓰는 이유는 각각의 OS에 맞춰 콘텐츠를 따로 개발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HTML5은 웹 기반이기 때문에 OS, 단말기와 상관없이 웹·앱 개발이 가능하다.

티브로드의 HTML5기반 스마트TV

▲ 티브로드의 HTML5기반 스마트TV

◆ HTML5, TV업계 '2차 혁명' 촉발하나

유료방송업계에서는 'HTML5' 기반의 스마트TV가 모바일의 스마트폰 혁명처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음성통화 비중이 100%였던 '아날로그폰'에서 음성(66%)과 문자(31%), 데이터(3%)를 함께 사용하는 '피처폰'으로 전환되는 1차 혁명이 있었다. 이어 '스마트폰'이 도입되고 나서는 음성(45%), 문자(18%) 사용이 줄고 데이터 사용(37%)이 증가하는 2차 혁명이 나타났다.

TV도 이러한 수순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KT미디어허브에 따르면 '아날로그TV'는 방송서비스를 단순히 보는 비중이 100%였지만, 1차 혁명인 '디지털TV'가 도입되면서 방송, 주문형동영상(VOD), 양방향서비스가 각각 85%, 13%, 2% 비중을 차지했다. 이후 HTML5를 통해 '스마트TV' 생태계가 열리면 플랫폼에 상관없이 웹, 앱에 존재하는 무한한 콘텐츠가 TV서비스와 결합되어 양방향 서비스 비중이 높아지는 2차 혁명이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 '스마트 야구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그렇다면 HTML5 기반 스마트TV에는 어떤 서비스들이 있을까. HTML5를 먼저 시작한 티브로드는 HTML5 기반 TV 앱스토어를 통해 티브로드 가입자를 위한 가입내역· 월별요금·납부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티브로드 고객센터 앱', 수원 등 티브로드 권역 내 학교의 학사일정·급식정보·가정통신문 등을 TV에서 확인하는 'TV알림장 앱'을 비롯해 게임, 유튭, 교육 앱 등 28종의 앱을 1차로 공개했다.

또한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TV를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 맞춰 설정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스마트폰·아이패드를 TV리모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마트TV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저인터페이스(UI)와 반응속도 부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방송과 웹 정보를 융합한 매시업(MASH-UP)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 야구중계'다. 시청자는 기존처럼 프로야구 중계를 보면서 현재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개인정보, 상대 전적, 현재 타 구장의 경기상황 등을 방송화면에 올라오는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보, 교육, 게임, 쇼핑, 영상, 음악 등 웹에 존재하는 무한한 서비스를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웹과 모바일을 연결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TV서비스를 확대해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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