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포럼] “스마트TV 앱 생태계는…”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7-19
- 조회수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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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5일,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앱을 전면 무료화했다. 3년 넘게 이끌어 온 앱 장터를 전면 개방한 셈이다. 어차피 돈주고 안 사던 앱들이니 무료로 만들어 TV에서 앱을 쓰는 습관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책임하게 생태계를 내려놓고 앱 개발사들을 말살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삼성 스마트TV에 활발하게 앱을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는 10곳 안팎일 뿐이다. 삼성이 못 들어오게 하는 게 아니라 들어갈 수 있는 개발사들이 많지 않다. 삼성의 무료화 정책에 대해 개발사들은 어떻게 느끼고 판단할까? 이를 단순히 스마트TV 시장에 대한 포기로 볼 수 있을까? 직접 현업에서 스마트TV용 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핸드스튜디오와 디지엠정보기술의 대표를 만나 그간 피부로 느낀 점들을 들어봤다.
일시: 2013년 7월16일 오전 11시
장소: 블로터아카데미
참석자: 권혁태 디지엠정보기술 대표,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 최호섭 블로터닷넷 기자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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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섭 블로터닷넷 기자 : 삼성은 왜 갑자기 앱을 무료로 풀었을까? 일각에서 수익성이 떨어져서 시장을 포기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내가 보는 삼성은 스마트TV에 아주 열정적이다. 활성화쪽에 가닥을 잡은 걸까?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 :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사업을 진행해 온 3년반 정도의 시간동안 사실상 이용자들에게 유료로 판매된 앱은 매우 적다. 이런 상황에서 결정된 삼성전자의 앱 무료화 정책은 앱 판매로 직접적인 수익을 거두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오래 걸렸다고도 볼 수 있지만, 삼성도 3년 정도의 경험과 통계 데이터가 필요했을 것이다. 무료화 결정이 갑자기 내려진 것 같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오래 고민했을 것이다.
권혁태 디지엠정보기술 대표 : 삼성전자의 스마트TV용 앱 정책은 일부 개발사들을 통해 수급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TV를 통한 결제 자체가 복잡했다. 이용자가 구입하기 어려우니 수익이 나기도 쉽지 않았다. 무료화 선언이 갑작스럽긴 했지만 무료화로 판단을 내리고 그에 대한 준비는 오래 했을 것이다. 갑작스러웠던 게 아니었다면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삼성이 앱 장터를 놓아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무료로 풀어주는 것이 맞는 결정이라고 본다.
안준희 : 무료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잘했다’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본다. TV에서는 앱을 유료로 판매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스마트TV에 뛰어들 수 있는 사업자를 CPND로 분류한다. 각각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 업체다. 이 중 삼성전자나 LG전자는 디바이스 계열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업체들은 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다. TV제조사들은 한 가지 제품을 만들어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에 비해 스마트TV의 결제 시스템은 각 국가마다 모두 다르다. TV는 세계에 팔 수 있지만 앱은 한국과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팔 수 있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공인인증서라는 제도에 맞춰야 한다. 그런데 국내법상 스마트TV에는 공인인증서를 넣을 수가 없다. 공인인증서를 넣으려면 보안창, 인증서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금융감독위원회는 스마트TV를 심의·인증해주지 않는다. 스마트TV는 방송법이 아니라 전기통상법으로 분류되는데 전기통상법은 사실상 스마트TV와 관련된 법을 만들지 않았다. 결국 스마트TV에서 앱을 구입하려면 PC에서 결제하고 스마트TV용 아이디로 충전하는 식이 됐다.
이렇게 미국의 정책이 다르고 중국도 또 다르다. 결제는 지역별로 법이 다르고 규제도 강하다. 삼성은 아직까지 과도기를 겪고 있다. 그런 점에서 차라리 결제를 포기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본다. 반면 네트워크 업체들, 그러니까 IPTV 서비스 업체들은 조건이 다르다. 이미 각 지역 환경에 맞춰 매달 결제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과금이 쉽다. 삼성도 모바일에서 결제하거나 NFC를 이용하는 등 방법을 모색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 이번 정권 들어서는 미래부에 스마트TV 분과가 생기기도 하고 정책적으로 지원도 더해지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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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 “스마트TV의 생태계는 스마트폰과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권혁태 : 디바이스 업체의 문제점은 소비자만 있고 가입자가 없다는 것이다. 가입자를 늘리지도 못하고 결제로 유도하지 못하면서 3년여를 끌어왔는데 사실상 한계에 닥친 상황이다.
최호섭 : 그럼직접적인 영향은 없나? 적게라도 팔리던 것과 아예 안 나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 않나.
안준희 : 영향 없다. 그간 핸드스튜디오의 수익은 직접적인 앱 판매에서 나오지 않았다. 스마트TV 제조사와 B2B로 1~2년 가량 배타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앱을 만들어 공급한다. 판매가 된다고 해서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안 팔린다고 수익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었다. 차라리 무료화하면서 다운로드가 늘어나는 편이 낫다.
권혁태 : 디지엠정보기술도 마찬가지다. 거의 모든 수익이 B2B에서 나온다. 콘텐츠나 TV용 콘트롤러 등을 모바일로 결제하도록 유도해 수익을 내는 것도 고려했지만 사실 스마트TV는 돈을 벌어주지 못한다. 대신 올해 하반기부터 IPTV 업체들이 웹기반 셋톱박스를 내놓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은 국내에 한정되지만 과금제라는 확실한 결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노래방 같은 인기 콘텐츠는 지금도 한 달에 몇 천만원씩 수익을 낸다.
최호섭 : 이야기를 들어보면 삼성이 몇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판단을 내린 것 같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안준희 : 물론 있다. 모바일에 기대를 가졌던 기대로 TV를 보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생태계를 만들고 누구나 들어와서 앱을 만들어 판매하면 되지 않냐고 한다. 이건 모바일의 패러다임이다. 이 관점으로 보면 스마트TV는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디바이스 업체라는 관점에서 삼성과 LG를 보면 자기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네트워크나 플랫폼, 콘텐츠 업체는 또 상황이 다르다.
삼성의 다음 대안은 광고 플랫폼을 얹는 것이다. 삼성은 현재 150개가 넘는 나라에 TV를 팔고 있다. 훌륭한 글로벌 광고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지금은 테스트중이긴 하지만 앱을 직접 팔겠다는 것보다 훨씬 나은 모델이다.
권혁태 : 무료화에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삼성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모바일도 처음부터 결제가 잘 됐던 것은 아니다. 애플의 아이튠즈도 카드 정보를 넣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으로 성공한 사례다. 삼성도 정부도 준비나 확고한 의식 없이 시작했다는 느낌이다.
여러 스마트TV와 관련된 자리에서 스마트TV의 문제점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모두가 “생태계가 없는 게 문제”라고 말하는데 정작 물어보는 쪽에서는 “그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한다. 시장도 작고 앱을 만드는 업체도 적다. 글로벌로 봐도 작다. 정부에서는 더 많은 업체들을 스마트TV 생태계로 끌어들이려고 하지만 개발사 입장에서는 먹고 살기가 쉽지 않다. TV 제조사나 플랫폼사가 앱을 사주지 않으면 먹고 살 수가 없는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IPTV와 케이블TV 시장을 볼 수도 있는데 그나마도 작다. 이 네트워크, 콘텐츠 업체들은 기가 막히게도 가입자 기반 사업이라는 점과 결제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처음 시도하고 매출이 보장되지 않는 사업이니 앱 가격을 많이 매겨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앱 개발사로서 TV쪽 생태계는 당분간 만들어지기 쉽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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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디지엠정보기술 대표. “TV는 여러 스크린 중 하나다. 모바일의 가능성과 융합해서 봐야 한다.”
최호섭 : 스마트폰처럼 누구 하나가 성공해 생태계가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지 않을까?
안준희 : TV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없다. 아무리 성장해도 모바일의 숲 같은 생태계는 안 된다. 모바일은 위치, 가속도 센서처럼 기기들을 응용하는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다. 기능만 유용하다면 디자인도 썩 신경쓰지 않는다. 심지어 디자인이 단순화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TV에 아이디어성 앱이 아니라 동적인 요소가 있는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익숙해 있다. 콘텐츠로서 가치가 있는 앱을 만들려면 2~3명이 모여서 아이디어만 갖고 앱을 뚝딱 만들어낼 수가 없다. 최소 기획, 개발, 디자인이 필요하다. 스튜디오 수준의 기업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년간 삼성전자 앱을 200개 가량 만들어 서비스했다. 그 중에서 VOD, 휘트니스, 키즈 등의 콘텐츠성 앱 외에는 다운로드가 안 일어난다. TV 방송처럼 그대로 켜두고 보는 앱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에서는 모바일 앱 활성화할 때처럼 테스트베드를 열어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그런데 일단 디자인 요소 없이 만든 앱들은 소외받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TV에는 화려한 화면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 큰 화면을 어중간하게 채우면 볼품이 없다.
그런데 정부는 모바일에서 가져온 정책들을 그대로 TV에 붙이려고 한다. TV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정부 예산을 일부 협회들이 가져가서 다시 앱 개발자들을 모아 교육,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데 3개월 정도 배우고 나면 생태계로 돌아오지 않는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배우는 셈이다. 결국 기업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자생할 수 있는 업체는 5개 내외다. 인력을 뽑을 수가 없다. 몇 백명을 교육시켰는데 시장에 들어갈 수가 없다. 결국 TV는 B2B로만 클 수밖에 없다.
최호섭 : 그럼 앞으로의 스마트TV 생태계의 방향성은 어디로 갈까? 전부 무료화로 가는 건가?
안준희 : 시장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TV는 누구나 뛰어들어와 앱을 만들고 판매하는 방식의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유일한 가능성은 스마트폰과 TV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TV가 모바일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N스크린의 역할을 하게 되면 진입 장벽이 낮아질 수 있다. B2B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CPND 업체 모두가 스마트TV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니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스타트업이 뛰어들기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리잡은 사업자에게는 더 큰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TV라는 생태계 숲에는 모바일 숲처럼 토끼나 강아지는 들어오기 쉽지 않다. 곰, 호랑이, 코끼리처럼 규모가 제법 큰 이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
삼성은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빨리 답을 찾았다. 그래서 직접적인 수익에 대한 의지를 조금씩 내려놓고 있다. 직접적인 증거는 올해 나온 스마트TV의 UI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게 아니라 5개의 테마 중 하나로 앱의 무게감을 빼기 시작했다. 그대신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꾸미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TV는 방송을 전달하는 장치라는 것을 인지했고 방송을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스마트TV에 대한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권혁태 : 스마트TV에 뛰어들고자 하는 기업들은 많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직접적인 스마트TV용 앱을 만드는 것 대신 모바일에 의지하는 부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모바일용 서비스를 TV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멀티스크린 전략이다. TV도 넓은 범위에서 보면 수많은 스크린 중 하나다. PC나 태블릿도 같은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본다. 시장과 정부는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만 단순히 생태계만 바라보고 집중하지는 않는다.
디지엠정보기술이 TV 시장에 뛰어든 지난 2년간 B2B 외에는 수익을 찾을 수 없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점차 스마트TV라는 이름의 기기들이 더 빨리, 많이 공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제가 직접 TV를 통해 이뤄질까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래서 결제 환경이 갖춰진 모바일을 보는 것이다. 이미 TV보다 모바일 이용시간이 더 길지 않은가.
최호섭 : 혹시 스마트TV의 역할은 어쩌면 콘텐츠를 갖고 있는 OTT가 아닐까?
권혁태 : 앱 개발사로서 콘텐츠를 수급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돈을 줄테니 콘텐츠를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아무도 콘텐츠를 내어주지 않는다. 다들 콘텐츠가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공중파를 비롯한 방송국들이 콘텐츠를 열어줄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정부에서 EBS의 콘텐츠를 개방해보겠다고 하지만 이도 여의치 않다. 결국 OTT시장에서는 방송을 끼고 있는 거대 사업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
안준희 : 스마트TV의 킬러 콘텐츠가 방송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방송은 그들만의 콘텐츠다. 40~50년 동안 한 번도 콘텐츠를 외부에 내어준 적이 없다. 심지어 방송에 대한 메타데이터도 개방하지 않는다. 무료로 풀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불하겠다고 해도 거절한다. 사실 방송은 공공재 성격이 있는데 콘텐츠는 자기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메타정보만 열어도 스마트TV가 재미있어진다.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에 나온 출연자가 누구인지, 그 연기자가 입고 있는 옷이 어떤 브랜드고, 촬영지가 어디인지 방송국은 모두 알고 있다. 방송을 보다가 쇼핑하고, 숙박정보를 예약하는 등의 사업이 기술적으로는 이뤄질 수 있는데 방송국은 메타 정보를 개방하지 않는다. 그게 오픈하이브리드TV(OHTV)인데 방송국들이 스스로 하려다 보니 현재 나와 있는 기술은 수준이 낮다. 방송국도, 앱 사업자도 활용하지 못하는 정보가 아쉬울 따름이다. 해외는 이를 공개하고 있다.
권혁태 : KBS에서 메타데이터를 이용해 아이콘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했던 적이 있다. 방송국 입장에서 봤을 때 콘텐츠 개발사는 아주 작아 보인다. 가입자 100만을 모아봐야 방송국의 시청자와 비교할 수가 없다. 방송국은 방송의 머리만 갖고 있다. 송출과 서비스, 그리고 방송융합에 대한 대한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최호섭 : 스마트TV 앱 시장과 생태계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
안준희 : 삼성이 앱을 전면 무료화한 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찾은 대안은 광고인데, 디바이스 업체가 직접 과금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음 단계로 짚은 것이 거대 광고 플랫폼이다. 강점을 잘 파악한 것 같아 긍정적이다.
TV 앱 생태계는 정부, 플랫폼업체, 서드파티 모두가 모바일에서 접근했던 방식 대신 새로운 인식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스트베드나 교육을 아무리 열어도 TV로 직접적으로 흡수되기 어렵다. TV의 특성을 이해하면 뭘 해야 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권혁태 : 많은 사람들이 ‘생태계가 없다’, ‘생태계가 문제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를 만드는 건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생태계를 TV안에 한정해 가두지 않았으면 한다. 융합 시대라고 하는데 여러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TV와 모바일로 나누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생태계를 같이 꾸며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생태계는 저절로 생겨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