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뭐 보지?” 물으면…스마트TV ‘척척’ 대답한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5-28
  • 조회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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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능·인기게임앱 제공 등
LG·삼성, 스마트TV 활성화 나서
SNS에 올린 기분따라 영화 추천도

내 맘에 쏙 드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알아서 찾아주고,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스마트 텔레비전이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와 양질의 컨텐츠 확보가 진화 방향이다. 사실 스마트 텔레비전이 실용화한 지는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이를 정말로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았다. 화면에 나오는 영상을 바라보는 기능이 주인, 텔레비전의 수동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스마트 텔레비전 제조사들은 사용자가 스마트 텔레비전의 기능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텔레비전 활성화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엘지(LG)전자는 이번주 중 디즈니의 인기 퍼즐게임인 ‘스왐피-웨어스마이워터’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스마트월드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전세계 누적 내려받기 1억2000만건을 달성한 인기 게임을 스마트 텔레비전용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 스마트 텔레비전 전용 리모컨인 매직리모컨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게임이다. 다음달에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 ‘미니 모터레이싱’, 전략슈팅 게임인 ‘캐터펄트 킹’ 등을 잇따라 제공한다. 양질의 컨텐츠 제공을 늘려 스마트 텔레비전의 강점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엘지전자의 기본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앱 전면 무료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다음달 말 단행될 예정인 앱 무료화는 그동안 비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앱 사용을 주저해 왔던 사용자들이 더 편하게 스마트 텔레비전의 기능을 사용하도록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구매했던 유료 앱도 환불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삼성은 또 최근 스마트 텔레비전과 무선으로 연결해, 텔레비전을 보면서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출시하며 스마트 텔레비전의 이용 영역을 확장했다. 사용자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게임에 맞춰 자전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두 업체가 특히 공을 들이는 것은 소비자가 보고 싶어할 만한 프로그램을 알아서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초 ‘에스-레코멘데이션’ 기능을 선보였는데, 이는 사용자의 시청 습관이나 기존 시청 이력, 선호도 등을 분석해 현재 방송중이거나 예정된 프로그램 중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아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이번 주 주말에 볼 만한 프로그램 뭐 있지?” 또는 “뭐 볼만한 것 없어?”라고 질문하면, 보고 싶어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아준다.

엘지전자의 스마트 텔레비전은 한발 더 나아가 내가 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글을 통해 내 감정을 분석하고 내게 필요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스마트 텔레비전에 로그인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울하다”는 글을 쓰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또 등록돼 있는 친구들이 추천한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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