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단 스마트TV...TV앱도 날개달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1-03
- 조회수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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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설립한 앱개발사 '레몬팜'은 최근 삼성스마트TV용 언어학습앱인 '블링(Bling)-W'를 개발했다. 해외 원어민들과 쪽지를 교환해 잘못된 문장이나 표현을 첨삭받는 언어학습 앱으로 아이폰용이 먼저개발됐다. 이 회사 윤태양 대표는 "추후 스마트TV앱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스마트폰과 연동시 학습효과가 극대화될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TV앱 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고 있다.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TV 판매량이 급증하는데다 지난해말 아날로그 방송 전면종료이후 IPTV나 디지털케이블TV 등 TV앱 플랫폼이 대거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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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팜의 언어학습앱 블링W. 전세계인들과 쪽지를 교환하며 어학학습과 첨삭을 받는 스마트TV앱이다.
◇ 스마트 TV 연산 1억대 시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1일 전세계 스마트TV 출하량이 2012년 6900만대에서 오는 2016년 1억98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 TV 예상 출하량은 1억 800만대로 사상 처음 1억대를 넘어서며 규모의 경제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1,563,000원 13000 -0.8%), LG전자 (78,200원 700 0.9%) 등 주요 제조사들도 스마트TV 출시 3년째를 맞아 TV앱 마켓을 정비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업체들도 생기를 띄고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TV앱 분야에서는 핸드스튜디오, 엠북미디어, 드림2스튜디오, 보아스씨엠티, 모비릭스, 블루아이씨티 등이 10여개사가 활동 중이며 기존 모바일앱 업체의 진입이나 신규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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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스튜디오의 도전청기백기 게임.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하는게 인상적이다.
이 중 핸드스튜디오는 대표주자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160여개의 앱을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직원수도 30여명에 달한다. 삼성앱스 1위에 오른바 있는 건강관리앱 헬로우코칭은 물론, KBO프로야구, 네이버뮤직 등을 개발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한 쌍방향 융합형 게임을 집중 개발 중이다. 이 회사 안준희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콘텐츠를 TV용앱으로 개발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면서 "스마트TV가 활성화되면 콘테츠 보유 회사와 앱개발사간 B2B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방송통신위원회의 ‘TV앱 스타트업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아스시엠티도 주목받는 TV앱 개발사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의 동작인식센서를 활용해 상대방과 TV를 통해 권투대결을 벌이는 '파워펀치'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케이블TV회사 출신인 박윤규 대표 등이 지난해 9월 창업했다. 박대표는 "스마트TV시장은 태동기이지만 향후 TV와 스마트폰이 연결되는 융합서비스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 CPU성능개선 및 쌍방향성 확대는 과제
정부도 스마트TV분야 창업활성화에 열을 올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TV앱 개발사를 종합 지원하는 TV앱 이노베이션센터 사업을 통해 올해 4개팀이 신규 창업하고 15개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발비와 개발공간, 테스트단말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TV앱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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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스시엠티의 파워펀치. 스마트폰의 센서기능을 활용해 권투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하지만 창업활성화 못지않게 개선 과제도 많다. 당장 스마트TV의 CPU성능은 안드로이드폰의 초기단계로 현재 스마트폰보다도 떨어진다. 때문에 고품질 앱 개발을 위해선 CPU 성능 개선이 시급하다. 또 e북 형태의 교육용앱이나 주문형비디오(VOD), 단순 정보서비스에 치중돼 스마트TV의 쌍방형성을 부각한 앱은 부족한 실정이다. 리모콘과 입력장치 등 UI(사용자환경)의 진화도 요구된다.
레몬팜 윤태양 대표는 "스마트TV는 여전히 스마트폰과 PC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이라면서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개발 경험을 차근히 쌓아 향후 시장개화기에 수요를 선점하려는 기업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 스마트TV 앱개발사 관계자는 "1인 개발자도 가능한 스마트폰앱과 달리 스마트TV앱은 전문화된 개발자나 디자이너 없이는 시작조차 어렵다"면서 "스마트TV앱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수익을 내기위해선 전반적인 앱의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