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스마트TV 속으로"…스마트·IPTV 융합 가속화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2-17
  • 조회수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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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와 IPTV(인터넷TV)의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구글,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TV 시장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의 IPTV 시장 영역이 명확히 구분됐지만, 이를 결합한 융합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마트TV 셋톱박스에 IPTV를 결합한 서비스 등장에 이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아예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TV에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IPTV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나올 예정이다.

 

◇IPTV, 스마트TV 품안으로=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양대 스마트TV 제조사들은 이달 중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TV 구매자들이 전용 앱장터에 등록된 'LG유플러스 IPTV'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138개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를 볼 수 있다. 그동안 IPTV를 볼 때 반드시 있어야 했던 전용 셋톱박스가 필요 없게 된 셈이다. 물론 LG유플러스에 IPTV 가입신청을 해야 하는 절차는 남아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셋톱박스 임대비용을 낼 필요가 없어 요금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셋톱박스용 리모콘도 필요없이 TV 리모콘만으로 IPTV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SK브로드밴드 역시 내년 상반기 중 자사의 'Btv'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TV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셋톱박스 형태의 스마트TV를 준비 중인 KT도 삼성전자 등에 동일한 앱 형태로 '올레TV(KT IPTV)'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흐름은 스마트TV 플랫폼을 갖고 있으되, 실시간 방송채널 등 킬러 콘텐츠가 열세였던 스마트TV 진영과 치열한 가입자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하는 통신사 진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그동안 셋톱박스 및 TV제조사와 손잡고 '구글TV' 플랫폼을 제공해왔던 구글도 지난 10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IPTV 결합형 구글TV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이 통신 사업자와 손잡고 결합형 서비스를 내놓기는 최초의 사례다.

 

◇'대립' 대신 상생 패러다임?=통신업계와 스마트TV업계간 이같은 제휴모드는 그동안 '망중립성' 이슈를 놓고 치열했던 대립 국면을 딛고 상생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사실 그동안 통신사들은 '망중립성' 논리를 놓고 스마트TV를 극도로 경계해왔다. 지난해에는 KT가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스마트TV 서비스를 차단하는 등 극단적인 대치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실시간 방송채널'을 보유한 IPTV와 풀브라우징과 앱마켓을 보유한 스마트TV 플랫폼 사업자간 제휴를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될 수 있다는 기대다.

 

TV 제조사 입장에선 스마트TV 판매율을 끌어올릴 수 있고 통신사 입장에선 셋톱박스 구매 및 임대에 투입되는 비용을 대폭 줄이는 한편,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IPTV와 스마트TV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또다른 산업 지형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셋톱박스 시장이 크게 위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셋톱박스 기능이 TV본체에 기본 내장되면서 케이블TV와 양대 축인 IPTV 셋톱박스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셋톱박스는 스마트TV 미 보유자들을 위한 틈새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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