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칼럼]TV의 미래, N스크린과 멀티스크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12-11
  • 조회수 : 14

첨부파일

당신은 TV를 어디에서 보는가. 거실에 있는 텔레비전? 방에 있는 PC? 아니면, 침대에 누워 아이패드로? 혹은 차에서 DMB로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버스나 카페에서 보는가? 더 이상 TV를 텔레비전 앞에서만 보지는 않는다.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여러 스크린을 통해서 지난 주말에 방송한 1박2일을 보고, 생중계 중인 프로야구를 본다.

 

PC와 노트북에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TV 등 보다 많은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이들 스크린에서 동일한 콘텐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PC에서 작성한 문서 파일을 스마트폰에서 보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태블릿에서 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TV로만 시청하던 방송 역시 어떤 스크린에서든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미 라디오 방송 역시나 라디오로만 청취하는 것이 아니라 PC로 들을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것처럼 TV 방송도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접근 가능한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제 모든 스크린에서 접근 가능하지 않으면 주목받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방송 역시 N스크린을 지원해야만 시청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시청률을 얻을 수 있다.

 

 

시청자들이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2개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체험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차세대 TV에서는 이런 시청자들의 시청 체험의 변화를 더욱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런데 방송의 미래가 어떤 스크린에서나 TV에서 보던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완결되는 것일까. 공중파 방송사들은 pooq라는 앱을 통해서 웹, 스마트폰/아이패드 앱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케이블 SO와 콘텐츠 사업을 하는 CJ는 CJ헬로비전을 통해 tving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N스크린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사들 역시 IPTV 사업을 전개하면서 TV를 넘어 다양한 스크린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스크린에서 방송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TV의 미래라고 할 수 없다.

 

차세대 TV 트렌드는 N스크린은 기본이고 멀티스크린을 지향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가면서 크게 달라진 것은 TV 앞에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이다. TV를 보면서 모바일 검색을 하고,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수다를 떠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실제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들은 본방송이 진행되는 그 순간에 포털의 실시간 이슈 검색에 노출되고 SNS에서 해당 방송에 대한 이야기가 떠들썩하다. 시청자들이 TV와 스마트폰 스크린을 동시에 보면서 TV를 시청하는 것이다.

 

즉, 시청자들이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2개 이상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체험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차세대 TV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시청자들의 시청 체험의 변화를 더욱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다. 시청 중 자동으로 시청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지, 어떤 장면을 보고 있는지를 체크해서 해당 장면과 연관된 검색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수십 인치의 TV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과 관련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2의 스크린에서 제공되는 것이 스마트TV의 미래이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