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스마트 미디어, 한 단계 도약하려면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12-30
  • 조회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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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의 진화는 미디어 발전의 산 역사다. 이미 보편화된 디지털방송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가면서 스마트 미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씨앤앰은 국내최초로 지난 2012년 5월,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개방화된 안드로이드 OS를 도입해 씨앤앰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셋톱박스를 달면 일반 디지털TV에서도 인터넷 서핑, 애플리케이션(앱) 등 스마트TV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고화질 HD방송, VOD 이외에 PC나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하던 각종 콘텐츠들을 셋톱박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 조성의 불을 당겼다. 씨앤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씨앤앰 스마트TV를 탄생시켰다. 1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기능을 담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게 된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우리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컴캐스트의 CEO 브라이언 로버츠는 스마트 미디어를 `변화를 빠르게 쫓으며, 시청자에게 최적으로 맞춤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단순히 양방향 서비스나 VOD,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스마트 미디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가 중심이 된 똑똑한 방송,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미디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디지털 방송이 스마트 미디어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스마트한 사용자환경(UI/UX)을 구축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찾지 않아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추천 받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로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동일한 UI/UX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콘텐츠 활용과 동시에 콘텐츠와 관련된 방대한 연관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이용자는 그러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교감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등 4가지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발전해야 온전한 스마트 미디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콘텐츠 사업자는 방송영상정보와 이와 연관된 방대한 부가정보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플랫폼 사업자는 지금의 디지털 미디어센터를 스마트 미디어 센터로 발전시켜 콘텐츠 사업자 또는 어느 누구도 손쉽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통이 자유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말기기 제조사와 협력하여 HTML5와 같은 개방화된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 생성과 유통을 촉진시키고 이용자가 콘텐츠를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감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빅데이타를 통한 시청이용형태 분석과 클라우드 센터를 구비해 고객의 다양한 영상 및 정보의 저장 공간을 제공도 필수적이다.

사업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적극적으로 뛰어든다해도 정부 규제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 생태계가 제대로 살아있기 어렵다. 예컨대, 멀티스크린에서의 콘텐츠 재송신 및 저작권 문제, 매체별 상이한 기술기준과 IP, QAM 등의 전송방식 규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미디어 콘텐츠가 유통되는 일종의 `장터' 역할을 하는 광대역 네트워크의 망 중립성 이슈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온전한 스마트 미디어 환경 조성과 활성화가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사업자 간 이해 대립이 스마트 미디어 산업까지 옭아매서는 안 된다. 2014년에는 스마트 미디어를 만들어 가는 C-P-N-D 사업자의 노력과 정부의 규제정책이 뒷받침된 온전한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가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생태계 안에서 성공의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고 창조 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고진웅 씨앤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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