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3] 2014 핫이슈 (3) UHD TV, 105인치 커브드가 대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1-03
- 조회수 : 13
첨부파일
올해 CES의 꽃은 단연 UHD TV
2014년 CES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태블릿PC, 스마트카 테크놀로지, 3D 프린터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CES의 꽃이자 중심이었던 TV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스마트 기기들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렸지만 올해에는 다시 TV가 CES의 꽃으로 만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TV가 주목 받는 이유가 TV 본연의 기능인 화질 때문이라는 점에서 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2013 CES의 삼성전자·LG전자 부스 전경.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TV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TV 트렌드는 ‘고화질’. UHD TV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UHD는 ‘Ultra High Definition’의 준말로, 선명하다는 HD 방송보다 4배 더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HD 해상도에서 여배우 얼굴의 모공까지 선명하게 보여줬다면 UHD 영상은 여배우 얼굴의 솜털까지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선명함을 과시한다.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스마트TV의 비중이 컸고, 제조사들 역시 스마트TV용 앱과 독자적인 플랫폼을 선보이기 바빴다. 하지만 이는 TV라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핵심 기능인 ‘영상 출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부가기능이다. 이와 달리 UHD는 패널 기술이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IT 기업들이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의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하드웨어 기반 제조사들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따라서 UHD TV의 등장은 적어도 TV 부문에서, 몇 년 동안 IT 업계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사들이 가져갔던 이슈를 하드웨어 기반 제조사들이 되찾아 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D TV·스마트TV보다 기대되는 UHD TV
UHD TV 이전에 세간의 주목을 받은 TV의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면 3D TV와 스마트TV를 꼽을 수 있다. 3D TV는 순전히 영화 <아바타>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등장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3D 콘텐츠 부재, 셔터글라스와 필름패턴 편광방식으로 나눠진 3D 안경 기술,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답답함 등을 이유로 대중화에 실패했다.
스마트TV의 경우도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TV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그렇지만 현재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대부분이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 일찌감치 적용된 것들이어서 굳이 스마트TV에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활용도를 떨어뜨린다.
▲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77EC9800)’(사진출처-LG전자)
반면 UHD TV의 경우 촬영 카메라만 UHD 카메라로 바꾸면 비교적 손쉽게 UHD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콘텐츠 부재에 대한 걱정이 적은 편이다. 할리우드 영화들은 일찌감치 UHD 초고해상도로 촬영해 상영됐고, 국내 TV 드라마 상당수도 3840x2160 UHD 해상도로 촬영돼 1920x1080 HD 해상도로 다운스케일링해 송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UHD TV의 경우 핵심이 되는 UHD 패널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2015~2016년쯤 되면 UHD TV의 가격이 현재의 HD TV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TV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OLED와 UHD를 꺼내 들었지만 OLED TV는 여전히 패널 수율이 낮고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싸 당장 OLED TV를 대중화시키기에는 무리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CES 등 국내외 가전쇼에 오래 전부터 OLED TV를 전시해왔으나 본격적으로 상용화해 판매한 건 2013년부터다. 그마저도 해상도가 HD급이고 크기가 55인치인데 비해 가격이 무척 비싸 대량 생산·판매하기에는 힘들어 아직 UHD TV보다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UHD는 패널 해상도를 말하는 것이고, OLED는 패널 구동방식을 말하는 것이어서 좀 더 시일이 지나면 두 가지가 결합된 UHD OLED TV로 진화할 전망이다.
2014년 플래그십 TV는 105인치 커브드 UHD TV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 105인치 UHD TV를 공개·전시한다. 이미 작년 CES에서 110인치 UHD TV가 전시됐던 만큼 105인치 UHD TV가 뭐 그리 특별한가 싶지만 105인치 UHD TV는 21 : 9 비율로 제작됐다. 좌우로 한층 넓어 영화 등을 감상할 때 상하 여백이 거의 없는, 시네마 스크린 같은 꽉 찬 화면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 올해 CES의 플래그십 전시품이 될 LG?의 105인치 곡면 UHD TV(사진출처-LG전자)
뿐만 아니라 105인치 UHD TV는 중심부가 들어가고 주변부가 시청자 쪽으로 돌출된 곡면 디스플레로 만들어졌다. 예전에는 LCD의 특성상 곡면 설계가 힘들었지만 이번 105인치 곡면 UHD TV는 OLED가 아닌 LCD로 곡면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LCD로 곡면 설계한 것 중 가장 큰 크기는 LCD는 65인치, OLED는 77인치 였기에 105인치 곡면 UHD TV는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 중 최초의 곡면 LCD TV, 최초의 21 : 9 와이드 스크린 TV가 될 전망이다.
해외 가전사들도 UHD TV 신제품 공개 기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UHD TV 외에도 일본의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그리고 네덜란드의 필립스도 새로운 UHD TV를 이번 CES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기업들의 UHD TV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두드러지는데, 익히 알려진 대로 OLED TV에 올인하던 일본 기업들도 수율 문제로 인해 우선은 UHD 해상도를 구현한 LCD TV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어떤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출시할지 기대된다.
일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UHD TV의 수량은 3만대 남짓으로 알려졌다. 고화질 TV의 수요가 많은 일본에서조차 높은 가격 탓에 실질적인 판매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만 조금 낮아진다면 구매하겠다는 설문 응답이 많아 크기를 낮추고 해상도를 UHD로 올린 TV의 출시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