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영원한 맞수 삼성과 LG, 그들이 다시 만난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1-05
- 조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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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2010년), 스마트TV(2011년), OLED TV(2012년), 곡면 OLED TV(2013년)…’
삼성전자(005930) (1,306,000원▲ 10,000 0.77%)와 LG전자(066570) (66,100원▼ 900 -1.34%)가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한 역사를 살펴보면 한편의 드라마나 다름 없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각본을 짠 것처럼 비슷한 제품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달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CES 2014도 예외는 아니다. 두 회사는 이미 CES 전시장을 압도할 제품 리스트를 공개하고, 일본·중국 등 경쟁국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 ▲ LG전자는 CES 2014에서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를 공개한다./LG전자 제공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로 CES 2014 압도할 듯
CES 2014에서 가장 주목받을 제품으로는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가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이는 곡면 울트라HD TV는 크기 측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여기에 곡면 TV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휘어진 정도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패널이 곡선으로 더 휘어질수록 제조가 어렵다고 말한다.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는 5120X2160해상도로 1100만 화소를 갖췄다. 21대9 화면비로 극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입체감과 화질을 제공한다.
곡면 울트라HD TV 외에도 세계 TV 시장에서 1·2위를 달리는 삼성과 LG는 TV 제품을 전시장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강화된 2014년형 스마트TV를 선보인다. 음성인식 기능이 총 23개국에서 제공되며, 방송채널 변경 단계를 줄였다. 손가락으로 TV를 제어하는 ‘핑거 제스처’도 추가됐다.
LG전자는 49·55·65·79·84·98·104인치의 울트라HD TV를 전시한다.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트루 울트라HD 엔진 프로’를 적용, 영상을 손실 없이 처리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 (24,850원▲ 100 0.40%)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 전용 전시관을 마련, 측면 지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초대형 프리미엄 울트라HD 패널은 물론 42·49인치 보급형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울트라HD 해상도의 77인치와 55인치 곡면 OLED TV도 전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도를 기존보다 15% 향상시킨 47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55인치 무안경 3D 제품 등도 선보인다.
- ▲ 삼성전자가 CES 2014에서 선보이는 '삼성 스마트홈'은 갤럭시기어로 집안의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삼성전자 제공
◆가전제품·스마트홈 서비스도 볼거리
TV 외에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서비스도 두 회사가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세탁기로는 업계 최대 용량인 5.6큐빅피트(약 25Kg) 드럼, 전자동세탁기를 선보인다. 세탁과 헹굼 과정에서 위에서 아래로 강력한 물줄기를 쏘아주는 워터샷 기능과 탈수할 때 균형을 잡아주는 저진동 기술로 30분대 쾌속 세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 표준세탁 기준으로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 3종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의류건조기 신제품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기존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를 줄였다.
미국에 처음 소개하는 사각 로봇청소기 ‘홈봇 스퀘어’는 벽면과 모서리 구석 청소 효율을 기존 84%에서 94%로 높였다. 조성진 LG전자 사장(HA사업본부장)은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로 소비자 편의를 구현, 세계 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가전제품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출시할 ‘삼성 스마트홈’은 가전제품과 스마트TV, 스마트폰·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까지 통합플랫폼과 전용서버로 묶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집 안의 모든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기어’로 집 안의 에어컨, 조명 등을 작동시킬 수 있고, 집에서 TV를 보다가 리모컨에 ‘굿나잇’이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 조명이 꺼진다.
LG전자가 선보이는 ‘홈챗’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 콘텐츠 공유까지 가능하다. 홈챗으로 “로보킹, 청소는 언제 했어?”라고 물으면, 로보킹이 “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청소를 완료했어요”라고 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