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홈 진출이어 스마트 렌즈로 의료사업… 구글 월드 만드나?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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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황원영 기자] 구글이 '구글 글래스'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콘텍트 렌즈'를 출시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넘어 휴대전화와 자동차, 안경, TV, 로봇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구글은 스마트홈과 하드웨어 등에 집중 투자하며 '구글 월드(Google World)' 만들기에 착수, 채질개선에 들어갔다.
영국 BBC와 미국 블룸버그 통신, 엔가젯 등은 17일(현지시각) 구글이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렌즈는 의학용으로 개발돼 주로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구글은 이 렌즈에 포도당 측정 센서를 부착했으며, 이 센서는 사용자의 눈물 속에 있는 포도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전송한다. 분실 위험을 막기 위한 LED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구글은 의학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스마트 콘택트 렌즈로 모바일 헬스케어의 혁신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계획이다.
앞서 구글은 자동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기 전문회사 네스트랩스(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스마트홈 사업에도 발을 내딛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네스트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재를 막아 안전을 지키는 놀라운 경험을 더 많은 나라의 가정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스트의 주력상품은 자동온도조절장치다. 스마트폰에 입력된 일정을 바탕으로 집 안 냉난방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네스트의 화재경보기는 단순히 경고음만 울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유형에 따른 대응·대피 방법을 알려준다.
업계는 이번 네스트 인수를 두고 구글이 스마트홈 네트워트 구축을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홈 벤처인 네스트와 함께 사물인터넷(IOE) 분야 진출을 본격화 하는 것이다.
네스트를 통해 가정용 냉난방기 시스템에도 진출한 구글은 이후 백색 가전 등을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와 연동하는 스마트홈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미국의 알람 애플리케이션(앱), 스위스의 연락처 앱 개발사 범프를 사들이며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선 것을 두고 사물인터넷 현실화를 위한 기초 다지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봇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구글은 그간 보스턴 다이나믹스, 키바시스템스, 오토퍼스, 봇앤돌리, 홀롬니, 인더스트리얼 퍼셉션, 레드우드 로보틱스, 메카 로보틱스 등 물류센터용·군사용·재난구조용 로봇개발업체 8곳을 일본과 미국에서 인수했다. 실제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우리는 10년을 내다보고 (로봇) 사업을 하고 있다"며 로봇 산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루빈 부사장이 추진 중인 로봇 프로젝트 '문샷(moonshot)'에는 구글의 무인 달 탐사 계획은 물론 무인차·풍선 등을 활용한 원격 인터넷 연결 서비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를 주로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 방식에서도 벗어났다. 구글은 지난 2011년 8월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를 12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모토로라를 거액에 인수한 것을 두고 업계는 구글이 애플과 같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과 모바일 하드웨어 사업에 나서게 되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터넷 서비스인 크롬 플랫폼 확장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구글은 현재 구글TV, PC용 크롬OS, 스마트TV 등을 구현해 구글 월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만물 인터넷(IE, Internet of Everything)'을 실현하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생활가전, 로봇, 의료까지 다양한 부분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