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키아 심장' 핀란드서 영그는 삼성 '타이젠'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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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에서 공개된 타이젠폰/조선일보DB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위성도시 에스푸는 한때 삼성전자(005930) (1,292,000원▼ 15,000 -1.15%)휴대폰 개발자들 사이에서 적군의 요새로 불렸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하던 노키아의 본사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에스푸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트웨어(SW) 개발기지로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4’에서 공개될 타이젠 상용폰에도 삼성전자 에스푸 R&D 센터의 개발 역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 요키아호(Jokiaho) 에스푸 R&D 센터장은 “핀란드는 다른 북유럽 국가보다 소프트웨어 노하우가 뛰어나다”며 “삼성의 핀란드 R&D팀은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될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 OS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모 요키아호는 노키아와 화웨이 등에서 SW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30년 이상 IT업계에 종사한 베테랑 엔지니어다. 화웨이에서 근무했을 때는 안드로이드 등의 OS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과거 자체 운영체제(OS)인 심비안을 앞세워 피처폰 시장을 휩쓸었으며, 인텔과 함께 OS ‘미고’를 개발했었다. 이에 핀란드에는 우수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화웨이 같은 기업들은 발빠르게 핀란드에 R&D 센터를 세우고, 노키아에서 근무했던 인력흡수 작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휴대폰과 디지털TV용 SW를 개발하는 ‘SERI(Samsung Electronics Research Institute)’의 분소 개념으로 핀란드 에스푸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핀란드투자청은 “에스푸 센터는 삼성이 북유럽에서 처음 세운 R&D 시설”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지에서 구인광고를 내면서 “오타니에미(에스푸에 있는 지역) 사무소를 SW 설계에 초점을 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시설로 키워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