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시대 도래…명절 장보기·빈집 걱정 던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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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국내 대형 가전업체들이 올해부터 '스마트홈'을 구현한 제품을 시판하겠다고 예고했다.
'스마트홈'은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과 보안시스템, 조명 등을 서로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하도록 만든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홈은 사물과 사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바탕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스마트TV, 스마트폰·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까지 통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올해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로보킹 등 스마트가전과 대화하며 동작을 제어하는 '홈챗'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홈이 구축된다면 명절 모습도 지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장보는 주부들이 쇼핑목록을 손에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스마트 냉장고가 필요한 식재료 목록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냉장고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식재료의 유통기한도 확인할 수 있어 식재료 낭비도 줄일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냉장고에 말을 걸어 어떤 음식을 사야할지 물어보면 답도 해준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명절에 일부러 거실의 등을 켜놓고 떠나는 일이 있다. 스마트홈이라면 불필요하게 전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겠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집안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불을 꺼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 원격으로 전구를 조작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빛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색상과 조도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필립스전자에서는 이같은 기능의 전구를 27만9000원에 시판했다.
집안의 디지털카메라나 에어컨, 로봇청소기, TV 등의 카메라를 통해 빈집의 상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미리 청소를 완료해 놓을 수도 있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를 사용한다면 귀가 전에 '홈챗'을 통해 "로보킹, 청소를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사용자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청소를 마쳐 놓을 것이다. 세탁물을 미리 넣어 놨다면 도착 직후 바로 빨래를 널 수 있도록 세탁기기를 미리 돌려놓을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명절에 식중독에 걸리거나 배탈이 날 경우, TV를 통해 의사와 만나 건강검진을 받는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0년에 한 가정당 50개 정도의 커넥티비티 역량의 가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