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TV’의 중심은 콘텐츠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4-08
  • 조회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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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 매체 더버지가 단독으로 구글이 새로 준비 중인 스마트 TV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TV’의 사용자 환경을 입수하고 이를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2010520일 구글 I/O에서 스마트 TV 플랫폼인 구글 TV’를 발표했다. 다수의 제조사가 이를 사용해 스마트 TV를 시장에 선보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한마디로 실패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상황. 구글 TV의 취지는 안드로이드 환경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고, 이는 사실 TV와 썩 좋은 궁합은 아니다. TV는 단순할수록 좋고, 소비자 또한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원한다. 이런 부분을 너무 간과한 것이 구글 TV.

 

세계 인터넷 시장을 호령하는 구글이지만, 실패도 참 많이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SNS. 지금은 구글 플러스로 정착이 되긴 했지만, 이것이 나오기까지 꽤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다. 구글 TV의 성적표가 썩 좋지 않아도 TV는 포기할 수 없는 분야다. 그렇기에 새롭게 판을 짤 필요가 있었고, 그 결과가 이번에 유출된 안드로이드 TV’.

사실 안드로이드 TV라는 단어는 201310월에 튀어나온 적이 있다. 이 당시 보도 내용은 브랜드 네임만 구글 TV에서 안드로이드 TV로 바뀐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안드로이드 TV의 사용자 환경을 보면 기존 구글 TV와 확연히 달라졌다. 기존 스마트 TV의 개념을 버리고, 기본부터 새롭게 다진 느낌이다.

 

더버지에 공개된 스크린 샷을 보면 기존의 복잡했던 화면이 한결 단출해 진 걸 알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흔히 보던 사용자 환경은 아니다. 대신 TV에 더 적합하게 디자인했다. 전면에 배치한 것은 콘텐츠. 기존 구글 TV에서 욕심을 한껏 부렸다면, 안드로이드 TV에선 이런 욕심을 털어버린 셈.

 

아이콘은 사각형 모습을 띠며, 이들은 카드라고 부른다. 카드에는 영화, TV , , 게임 등으로 채워지게 되며,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단, 구글 플레이의 다양한 콘텐츠와 훌루, 넷플릭스 등을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판을 짠 느낌이다.

 

여기에 또하나 게임 섹션은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는 점도 주의 깊게 볼만하다. 이미 TV에서 많은 이가 게임을 즐긴다. 바로 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대변되는 콘솔 게임기가 그것이다. 게임은 이미 TV에선 매력적인 콘텐츠고, 안드로이드 TV용 게임이 전용 콘트롤러와 만나면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와 케이블 TV까지 합치면 수십 개의 채널이 있다. 사용자는 위아래 버튼만으로 채널을 돌려가며 콘텐츠를 즐긴다. 안로이드 TV는 이런 단순함을 쫓아가고 있다. TV서 웹검색을 하고 SNS를 즐길 이유는 없다. 이미 손안에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복잡한 작업을 큰 화면에 보고 싶다면, 구글은 이미 좋은 도구를 내놓은 바 있다. 바로 크롬 캐스트다. 현재로선 이런 방향이 스마트 TV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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